
여름이 끝나간다는 건 바람이 먼저 알려주는데요. 무더위에 지쳐 있던 몸이 어느 순간 서늘한 공기에 눈을 뜨고, 계절의 경계가 조용히 바뀌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런 시기에 어디론가 조용히 떠나고 싶다면, 북적이는 관광지 말고 한적하고 서정적인 곳은 어떠신가요?
충남 당진은 그런 늦여름 여행에 딱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바다와 들판, 예술과 신앙이 어우러진 이곳은 빠르게 흘러가는 계절 속에서 잠시 머물고 싶은 마음을 품게 만드는데요. 시끌벅적한 피서지가 아닌, 조용한 길과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